-
[이하경 칼럼] 문창극 사퇴로 우리가 잃은 것
이하경논설주간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한국 민주주의는 퇴행의 순간을 맞고 있다. 민주주의는 국민의 여론, 법치를 실현하는 정치의 시스템으로 굴러간다. 그런데 일부 언론에 의해
-
[직격 인터뷰] 김영희 묻고 후나바시 요이치 답하다
한국은 지금 가파른 동북아 긴장의 십자로에 섰다. 북방에서는 북한이 언어폭력과 물리적 도발을 계속하고, 중국과 러시아는 새로운 차원의 군사·경제협력으로 미국에 도전할 태세를 갖췄
-
미중일 석학들 4차 북핵실험 "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"
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된 22일,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'2014 아산플래넘:역사의 미래'에 참석한 미·중·일의 석학들은 “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충분히 가능한 시
-
세계화 바람 속 민족주의 기승 … 늘어가는 지구촌 화약고
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민족주의가 새롭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. 국가를 등에 업은 전통적 민족주의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자원 민족주의
-
세계화 바람 속 민족주의 기승 … 늘어가는 지구촌 화약고
관련기사 민족주의 분출에 몸살 앓는 지구촌 보편·민주 가치 못 지키면 공멸의 길 “조국은 당신들의 것” … 프랑스혁명이 민족주의 확산 기폭제 동북아선 ‘민족=공동운명체’ … 분쟁
-
[서소문 포럼] 구한말 '처마의 제비' 경고 되새겨볼 때
오영환논설위원 중국의 부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. 중국 스스로도 그렇다. 왕이 외교부장은 역사상 15차례 국가의 부상이 있었으며, 11차례 신흥 강국과 기존
-
[사설 속으로] 오늘의 논점 -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
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·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.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(窓)입니다.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. 서로
-
"아베는 역사 실패자 될 것" 양제츠 부총리, 공개 비난
아베 신조(安倍晋三)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. 특히 중국은 부총리급 인사까지 나서는 등 비난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.
-
[논쟁] 한·중·일이 함께 미래를 그릴 토대다
[일러스트=박용석 기자]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갈등과 불신의 근원인 역사 문제의 벽을 허물기 위해 동북아 국가 공동의 역사교과서를 발간하자고 제안했다. 이 제안을 두고 “대화와 협
-
"한·중·일 역사교과서 함께 내 아시아 패러독스 풀자"
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‘국립외교원 50주년 국제학술회의’ 개회식에 참석했다. 오른쪽부터 박 대통령,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, 푸잉 중국 전인대 외사위
-
이규형·신각수 전 대사 '한·중·일 외교썰전'
중국과 일본 문제에 정통한 두 베테랑 외교관이 지난 8일 ‘썰전’을 벌였다. 신각수 전 주일대사(오른쪽)가 “일본은 한국이 중국에 기운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”고 하자 이규형 전 주
-
[시론] 교과서 투쟁의 자유주의적 해법
송재윤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중국정치사상사 최근 교학사의 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면서 한국 사회는 이념 논쟁에 휘말렸다. “자격도 못 갖춘 친일·친독재의 불량한 우익 교과서”란 공
-
공동대표끼리 막말 비방 일본유신회 '콩가루 집안'
일본의 우익정당 ‘일본유신회’의 두 공동대표인 이시하라 신타로(石原太·81)와 하시모토 도루(橋下徹·43) 간의 상호비방이 점입가경이다. “위안부는 전쟁터에서 필요했다”는 하시모
-
'백년전쟁' 논란…이승만 건국과정 오늘 잣대 재단은…
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바라본 한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. 박정희식 모델은 부정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. 시대상황을 무시한 일방적 주장을 경계했다. 평생 민주주의를 화두로
-
[중앙시평] 혁신의 공간
정재승KAIST 교수·바이오및뇌공학과 복잡계 물리학의 산실인 미국 샌타페이연구소 고프리 웨스트 박사는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세상에 던진다. 도시의 인구수가 늘어날수록 그 도시의 창
-
[박보균 칼럼] 역사는 통합의 무기다
박보균대기자 역사는 무기다. 과거의 힘으로 현재의 쟁점을 생산한다. 오늘의 역사 논쟁은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. 역사는 왜곡과 편향의 유혹을 받는다. 역사는 권력의 효율적인 도구다
-
4년만에 입 연 변양균 "신정아? '빨래'처럼…"
[사진=박종근 기자] 변양균(63). 그가 다시 세상에 나섰다. ‘신정아 사건’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물러난 지 4년4개월 만이다.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책으로 엮었다. 하
-
[취재일기] 덕수궁 석조전 복원 논란 잠재운 1898년 설계도
이경희문화부문 기자 19일 오전 배재대 건축학부 김종헌 교수의 e-메일을 받았다. “문화재청이나 학계가 도면을 구하려 노력했는데 한 개인연구자에 의해 발굴돼 부끄럽기도 하고, 다
-
[이홍구 칼럼] 빈 라덴의 죽음과 ‘문명의 충돌’
이홍구전 총리·중앙일보 고문 지난 5월 2일자의 칼럼인 ‘문명의 충돌과 열린 문화’가 나갔던 바로 그날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었다. 물론 우연의 일치다. 그의 격렬한 삶과 처참
-
[박보균의 세상 탐사] 권력의 섬뜩한 숙명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“섬뜩하다. 등골이 오싹한 고언(苦言), 자극적 충고다.” 한나라당 고참 의원들은 그렇게 반응했다.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말은 야릇한 여운
-
권력의 섬뜩한 숙명
“섬뜩하다. 등골이 오싹한 고언(苦言), 자극적 충고다.” 한나라당 고참 의원들은 그렇게 반응했다.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말은 야릇한 여운을 남긴다. 그는 “노무현 전 대통령이
-
[중앙 시평] 한국에서만 인정받지 못하는 한국
프랑스의 진보적 일간지 르몽드가 발행하는 국제관계 전문월간지 ‘르몽드 디플로마티크’가 2006년 펴낸 『르몽드 세계사』의 한국어판이 최근 나왔다. 이 시대가 해결해야 할 전(全)지
-
이라크 철군은 세계적 재앙 부른다
캔자스시티 AP=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한국전·제2차 세계대전(태평양전쟁)·베트남전에 비유한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. 부시 대통령은 22일 미국 해
-
한·중·일 동북아 인식 갈등 해법 찾을까
동북아, 혹은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과 서술의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. 국내 최대의 역사 관련 학술대회인 제50회 전국역사학회대회의 올해 주제는 '동북아의 평화와 역사 서술